지난주에 우리 교회에는 두 번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DM목장을 섬기는 김태훈 목자님의 아버님이 예상치 못하게 소천하셨고, 수요일에는 케냐 목장을 섬기는 장혜선 목녀님의 어머님이 투병 끝에 하늘로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한 주안에 일어난 일입니다. 장례를 마치고 앉으니 다시 되새겨지는 생각이 있습니다.
***공동체는 어려울 때 빛나는구나***
주님이 사랑하시는 공동체는 힘들 때 빛이 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축하하는 것도 귀하지만, 슬프고 힘들 때 함께 하며 위로와 하나됨을 경험하는 것은 더욱 귀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임을 증명합니다. 이 땅에 오는 통로가 되어 주신 부모님을 떠나 보낼 때면, 자녀들은 지붕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들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지체들을 위해 거리 마다 않고 달려가 위로해 주는 우리 주마음교회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참 특별한 공동체라고 새삼 느낍니다. 일전에 "내가 장례 치러보니, 연락주는 분들, 와서 앉아 있는 분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겠더군요."라고 말한 한 지체의 말이 생각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
***가족 친지 전도가 중요하구나***
목회자가 가장 곤란한 순간 중 하나는, 장례예배를 인도해야 하는데 고인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셨을 경우입니다. 예배를 드리며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하는데, 무슨 위로해야할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 "좋은 곳에 가셨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이제는 편히 쉬신다"라는 말도 차마 못합니다. 그나마 잠시라도 교회를 다녔던 경우라면,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 보아주셨기를 바라며 마음을 달래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을 완전히 감출 수는 없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오면서 믿지 않는 가족, 친지들이 생각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이야기 꺼내고 교회 이야기 꺼내는 것은 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격적으로 말해도, '저 형은 맨날 저 소리야'하는 눈초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 살아있을 때, 아직 구원 받을 기회가 있을 때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예수님께로 인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나도 곧 가겠구나***
사는 것이 기회라고 느낍니다. 고인을 뒤로 하고 돌아서면, 엄연히 살아 있는 내가 있습니다. 값진 삶인데, 천하게 여기던 오만이 폭로됩니다. 이 인생은 예수 피로 사신 인생이고, 예수님 만나기 전과 다르게 살도록 덤으로 주신 시간이며, 죽어가는 영혼들 살리라고 남겨 두신 목숨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는" 시간이 곧 올 것입니다. 나도 곧 갈 것입니다.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전도서 7:2)
2025년 11월 7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드림
지난주에 우리 교회에는 두 번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DM목장을 섬기는 김태훈 목자님의 아버님이 예상치 못하게 소천하셨고, 수요일에는 케냐 목장을 섬기는 장혜선 목녀님의 어머님이 투병 끝에 하늘로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한 주안에 일어난 일입니다. 장례를 마치고 앉으니 다시 되새겨지는 생각이 있습니다.
***공동체는 어려울 때 빛나는구나***
주님이 사랑하시는 공동체는 힘들 때 빛이 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축하하는 것도 귀하지만, 슬프고 힘들 때 함께 하며 위로와 하나됨을 경험하는 것은 더욱 귀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임을 증명합니다. 이 땅에 오는 통로가 되어 주신 부모님을 떠나 보낼 때면, 자녀들은 지붕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들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지체들을 위해 거리 마다 않고 달려가 위로해 주는 우리 주마음교회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참 특별한 공동체라고 새삼 느낍니다. 일전에 "내가 장례 치러보니, 연락주는 분들, 와서 앉아 있는 분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겠더군요."라고 말한 한 지체의 말이 생각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
***가족 친지 전도가 중요하구나***
목회자가 가장 곤란한 순간 중 하나는, 장례예배를 인도해야 하는데 고인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셨을 경우입니다. 예배를 드리며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하는데, 무슨 위로해야할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 "좋은 곳에 가셨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이제는 편히 쉬신다"라는 말도 차마 못합니다. 그나마 잠시라도 교회를 다녔던 경우라면,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 보아주셨기를 바라며 마음을 달래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을 완전히 감출 수는 없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오면서 믿지 않는 가족, 친지들이 생각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이야기 꺼내고 교회 이야기 꺼내는 것은 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격적으로 말해도, '저 형은 맨날 저 소리야'하는 눈초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 살아있을 때, 아직 구원 받을 기회가 있을 때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예수님께로 인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나도 곧 가겠구나***
사는 것이 기회라고 느낍니다. 고인을 뒤로 하고 돌아서면, 엄연히 살아 있는 내가 있습니다. 값진 삶인데, 천하게 여기던 오만이 폭로됩니다. 이 인생은 예수 피로 사신 인생이고, 예수님 만나기 전과 다르게 살도록 덤으로 주신 시간이며, 죽어가는 영혼들 살리라고 남겨 두신 목숨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는" 시간이 곧 올 것입니다. 나도 곧 갈 것입니다.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전도서 7:2)
2025년 11월 7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