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목회편지2022.07.03. - 가정교회 원년선포(9): 목장모임 식사 원칙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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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원년선포(9): 목장모임 식사 원칙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6)


목장모임이 진행되면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한 여러 질문이 생겨납니다. 오랜 세월 검증되어 온 몇 가지 지혜로운 원칙을 나눕니다.


1.반드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예수께서 제자들과 그러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공동체는 함께 먹습니다. 식사를 생략하고 티타임으로 하면 물론 더 편하고 깔끔합니다. 그러나 '식구'는 될 수 없습니다. 함께 먹는 것은 영적 예배의 일부입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이것을 원칙으로 지킬 때 참 영적 가족으로 세워집니다.


2.집에서

사람을 집에 초대하는 일은 여러모로 수고스럽습니다. 그래서 식당이나 카페 등 외부장소에서 모임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런 곳은 주변 사람을 의식하느라 차분하게 모임하기가 어렵습니다.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게 됩니다.


집에서 모이면 음식을 준비하고 집정리를 하느라 신경을 쓰게 되는데, 이것은 섬김을 배우게 합니다. 신앙이란 섬김을 배우는 것입니다. 먼 곳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내 공간에 사람을 들이느라 들어가는 노력이 바로 진솔한 섬김입니다. 언젠가 좁은 집에서 신발들 바로 옆에 앉아 목장모임을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주인의 목장을 향한 진심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편한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신앙을 심히 반대하는 가족을 배려해서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도 목장식구들이 다함께 '목장모임을 허락받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면 응답 받습니다.


3.간단하게

가족은 매일 잔치하지 않습니다. 목장모임이니 잘 대접해야지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가 더 좋은 길입니다. 목장은 식구이기에 평상시와 유사한 상차림이 좋은 식사대접입니다. 그러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진수성찬은 먹을 때는 좋은데 다음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특히 목장에 적응중인 목원에게는 못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10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하고 맛있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목장식사 10대 추천 메뉴

1)카레밥 2)짜장밥 3)된장찌개 백반 4)칼국수 5)스파게티 6)오므라이스 7)떡만두국 8)떡라면 9)비빔국수 10)볶음밥


물론 특별한 날에는 특별하게 할 수 있습니다. VIP가 오는 날이라든지, 축하해야 할 일이 있든지 할 때에는 초청인이 목자에게 허락을 맡고 특별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4.설거지는 형제들이

음식준비를 자매들이 했다면, 설거지와 뒷정리는 형제들이 합니다. 유교적으로 여성은 대접하고 남성은 앉아있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감동을 주지도 못합니다. "교회 목장 갔더니 형제들이 솔선수범하여 섬기더라"라는 말이 나와야 합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에도 집주인 남편에게 배워서 형제들이 초벌 세척을 하면 됩니다.


5.원칙이 실제로 지켜지려면 합당한 예외가 허용되어야 합니다. 예외는 목자가 판단하고, 어려우면 목자가 담임목사와 상의합니다.


2022년 7월1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