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목회편지2022.05.22.-가정교회 원년선포(8): 자녀와 함께 하는 목장모임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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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원년선포(8): 자녀와 함께 하는 목장모임


1.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은 거의 모든 모임을 성인과 아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죄를 짓고 회개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기적을 체험할 때에도 함께 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한 아이가 시작점이 되어 온 세대가 함께 체험한 사건이었지요(요6:9). 자녀들도 엄연한 목장식구입니다.


2.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려면 강요하지 말고 공유해야 합니다. 목장모임은 자녀들에게 효과적으로 신앙을 전수해 줍니다. 목장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이야기함으로, 어른들이 왜 모이는지 또 무엇을 믿는지 알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이 됩니다.


3.자녀들은 목장모임 초반에는 어른과 함께 합니다(자세한 순서는 4월17일 목회편지 참조). 이 시간에는 자녀들끼리 앉히는 것이 아니라, 부모 옆에 앉게 합니다. 익숙해지면 어른과 아이가 한 명씩 번갈아 앉게 합니다. 잘 참여한 아이들은 손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나눔 시간에는 아이들만의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4.세 살 이하의 영아들은 부모 주위에 돌아다니는 것을 허용해 주고, 담요를 깔아주어 누울 수 있게 하여 안정감을 줍니다. 어른들의 대화중에 어린이들이 뛰어들어 지장을 주지 않도록 엄마, 아빠 중 한 사람이 신경을 씁니다.


5.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잘못했을 때 관심 갖기보다는 잘했을 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자기 자식이 아니라도 질서를 지키거나 잘 참여했을 때 진심으로 칭찬해 줍니다. 훈육도 해야 합니다. 아이가 가구 위에서 뛰거나 벽에 낙서를 하는 등 잘못을 했을 때, (집주인을 제외하고는) "괜찮다"고 말해주면 안됩니다. 부모가 잘못을 짚어주고 그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이 좋은 교육입니다. 신뢰가 쌓이면 부모만 자기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 모두가 다 자기 자식처럼 바르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6.매주 목장규칙을 함께 읽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5월 총목자 모임시 자녀수대로 배포된 규칙서 이용)


7.아이들에게도 역할을 맡겨서 성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목장에서 임명한 '환영위원'은 문앞에서 목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신발을 정리합니다. 목장순서지나 악보를 나눠주고 수거하는 역할로 임명할 수도 있습니다.  순서를 정해 아이들이 목장모임에서 기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목장의 VIP 가정에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와 놀아주면 좋겠다는 등의 전도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하게 합니다. 나이가 어려도 가르쳐주고 맡겨주고 칭찬해 주면 잘 합니다.


8.가정교회 초반에는 자녀와의 시간을 가진 후 "말씀 한 장 읽고 자유롭게 놀라"고 합니다.  가정교회가 정착되고 인적인 자원이 확보되면 어린이 목자를 임명하고 목장에서 어린이 목자를 도울 멘토를 세워서 어린이목장을 운영합니다.


2022년 5월20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