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터

2025.04 - 세겹줄 기도회 은혜나눔(장하은 목녀)

주마음교회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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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기현 목장의 장하은입니다. 올해 세겹줄 기도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에게 이번 세겹줄은 이미 기도응답을 받고 시작한 기도회였습니다. 세겹줄 기도회 광고를 들으며 이번에는 아기가 너무 어려 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을까, 온라인으로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짝을 어떻게 하지 생각하던 중 배가현 자매님께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가현자매님과 짝을 하기로 하고 나니 김언주 자매님이 생각났습니다. 영아부에 딱 세 명의 아기들이 있는데 엄마들끼리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모르는 분인데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나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언주 자매님이 계속 생각나서 연락드렸고, 함께 해보겠다 하셔서 짝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짝이 결성되고 나니 두 분 다 얼굴도 모르던 시기에, 주마음 공동체에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했던 분들이라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가현 자매님을 위해서는 작년 세겹줄 짝의 기도제목으로, 언주 자매님을 위해서는 예전에 교회 지체의 기도 부탁으로 각각 기도했었습니다. 함께 세겹줄 기도회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어 신기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기도응답이었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받은 은혜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말씀으로 인해 힘을 얻은 것과 두 번째는 기도 응답입니다. 기도회 기간, 딸이 아직 새벽에 몇 번씩 깼던 터라 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거실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그러다 깨면 방에서 아기를 안고 예배를 드렸는데 처음 며칠은 졸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예배 전 카톡방에서 인사를 나누고, 목사님께서 옆 사람에게 무어라 말씀하라고 하시면 저희는 카톡방에 그 말을 나누고 하면서 잠을 깰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생활패턴을 기도회에 맞추어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려고 하다 보니 자는 시간이 늦어졌던 딸도 점점 일찍 잠들기 시작했고, 저도 말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겠습니다.’ 참된 예배자의 고백인 이 고백을 하며 나아갈 때 모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이런 기도를 드리며 새벽을 깨울 수 있었고, 또 목숨을 걸 만한 가치 있는 일을 만난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목장을 섬기며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예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일에 동참하는 삶이 참 복되다 느껴져서 그 새벽에 말씀을 들으며 참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두 번째, 기도와 관련해서는 아기 엄마들이다 보니 아기들을 위한 기도제목이 많았는데 기도 제목들이 너무 공감이 되어 더 간절하게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공통적인 기도 제목은 아기들이 밤에 잘 자는 것이었는데 기도회 이후 다른 아기들이 통잠을 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딸은 낮에는 잘 놀고 순한 편이지만 항상 잠을 너무 안 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세겹줄 기도 전에는 밤에 재우는데 몇 시간씩 걸리고, 새벽에 깼을 때도 다시 재우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저는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목장 모임 때도 식사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걸려 재우고 나오면 몇 번씩 깨서 방에 다시 들어가고, 목장 모임이 끝날 때까지 못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 통잠은 못 자고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재우는 데 훨씬 덜 오래 걸리고 한 번 재우고 나오면 끝까지 목장 모임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 두 번째 기도 제목은 손 습진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피부가 약한 편인데 아기를 키우며 계속 손에 물을 닿다 보니 습진이 1년 넘게 사라지지 않았고, 항상 손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오래 기도했는데 세겹줄 이후 최근 1년 중 가장 상태가 좋아져서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 세겹줄 기도 제목 중 하나도 최근에 응답받았습니다. 십여 년 전, 아버지께서 이사를 위해 제 명의로 조합원 아파트를 하셨었는데 아파트가 지어지는데 10년이 넘게 걸리고 여러 분쟁과 어려움 끝에 재작년에 겨우 완공이 되었습니다. 완공 이후 그 아파트가 빨리 팔리길 오랜 기간 기도했지만 작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계엄령까지 선포되며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가계약 후 내일 모레면 계약을 해서 집이 드디어 팔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여러 혜택을 받지 못했었고 부모님도 저도 마음고생을 했었는데 오래 걸렸지만 일이 해결되게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vip 관련 기도제목도 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세겹줄 기도회를 통해 육아로 지쳐 있던 세 명의 엄마들을 함께 불러주셔서 같이 기도하게 하시고, 교제하며 마음을 나누게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세겹줄 기도회를 계기로 이후에도 같이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새벽을 깨우며 기도해주신 기도짝 분들께 감사드리고, 귀한 말씀 전해주시며 기도 제목 놓고 함께 기도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이 말씀을 경험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주마음교회 지체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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