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목회편지2020.02.15. - MT를 다녀와서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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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쓰시고자 하는 방식대로 우리를 세워가실 때, 주님의 신기한 손길이 우리에게 계속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지난 달 말 중고등부 MT에 이어 지난 주간 청년부 MT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교회가 새롭게 시작되며 서먹서먹한 사이도 많았는데, 함께 즐겁게 놀고 식사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다 보니 다녀올 쯤에는 돌아가기 아쉬워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는 신기한 일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못 올 것이라던 사람들이 다른 일정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MT에 오게 되는가 하면, 청년부가 가기로 했던 장소가 폐쇄되어 곤란했는데 오히려 더 안전하고 외부접촉으로부터 독립된 장소에 가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돕겠다고 따라간 봉사자들이 있었는데, 돌아오면서는 '이 분들이 없었더라면 어쩔 뻔 했나' 하며 크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를 내어주신 성도님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즐거워하며 은혜 받는 사진을 보고서 '이 장소를 지은 보람이 있네요'라고 답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교회가 새롭게 개척되면서 조직이나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중고등부도 청년부도 교사들이 서로를 알기도 전에 이 행사들을 치루었는데, 부서 교사가 된지 2주일 만에 섬긴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니, 마치 누가 지휘라도 하는 것처럼 각자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감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손길들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섬겨주신 교사들과 전도사님들은 물론, 기도와 도움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멋진 작품을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뒤에서 우리를 지휘하고 계신 주께서, 우리 교회의 앞길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끄시리라고 기대합니다. 주께서 쓰시고자 하는 방식대로 우리를 세워가실 때, 주님의 신기한 손길이 우리에게 계속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을 신뢰하며 걷다가 주의 영광이 나타날 때 찬양하는 일 뿐입니다!


2020년 2월15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