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목회편지2020.02.07. - 첫 총목자모임을 마치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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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목표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닮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 교회의 첫번째 총목자모임이 있었습니다. 그간 목자로 임명받으셨던 모든 분들과 예비목자로서 곧 목자가 되시기로 되어있던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서른 명이 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작은 공동체에 이처럼 많은 목양자들이 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목자이신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에게 "내 양을 치라"(요21:16)고 요구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짐을 지고 목양에 헌신한 분들이 4할이 넘는 공동체라는 이야기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예배와 모둠을 다 마치고 식곤증이 몰려올 시간에 모였는데도, 생기가 넘치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시는 목자님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혼들을 품고 기도하는 모습은 곧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일에 목자들이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로 헌신동의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그것을 토대로 목장을 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3월부터 목장모임이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기 좋은 형태로 목장들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장의 목표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닮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진실해지고, 진실한 마음으로 격려하고 기도하다 보면 조금씩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변화는 느려보이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예수님을 닮아갔구나',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해 갔구나'라는 것을 나도 주변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목장식구들은 서로에게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주님이 주님의 손길로 쓰실 목장식구들을 기대하며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완전하십니다.


2020년 2월7일, 주안에서 하나 된 동역자

정진명 형제 올림